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이태열 의원, 길고양이 문제 해결 위한 강의 개최
이태열 의원, 길고양이 문제 해결 위한 강의 개최
  • 거제뉴스광장
  • 승인 2024.03.20 08:37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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거제시길보협 회원 등 약 35명, 의회에서 강의 청취

▢ 거제시의회 이태열 의원(마 선거구, 더불어민주당)이 지난 17일, 거제시 길고양이 문제 해결을 위한 거제시민 공개강의를 의회 청사에서 개최했다.

▢ 길고양이 사진작가로 유명한 김하연 강사를 거제로 초청하고, 강의가 의회에서 진행된 것은 거제시길고양이보호협회와 이태열 의원의 협업에 따른 결과물인 것으로 알려졌다.

▢ 이날 강의에 나선 김하연 강사는 지난 2003년부터 서울시 관악구에서 길고양이 인식 개선을 위한 사진전 개최와 에세이 출간 등 오랜 시간 숱한 노력을 해온 것으로 알려져 있다.

▢ 그는 강의에서 밥 주기 사례가 합법인지, 인간의 돌봄 활동이 실제로 길고양이를 지킬 수 있는지, 외래생물로서의 접근 등 다양한 내용을 설명했다. 또 “거제시 동물보호 조례에 길고양이의 응급구조 및 치료를 위한 내용만 있어 다소 아쉽다”라며 “인근 진주시 등 60여 개 지자체 조례에 길고양이 공공 급식소 설치에 대한 내용이 명시돼 있다”라며 조례 개정을 통해 개선할 것을 권하기도 했다.

▢ 강의를 공동 주최한 거제시길보협 최혜연 회장은 “조급해 하지 않고 조금씩 나아가다 보면 사회가 바뀌고 길고양이를 바라보는 시선도 바뀌어 길고양이들의 혹독한 삶이 조금 더 나아지기를 기대한다”라며, “고양이만 생각하는 이기적인 캣맘이 아닌, 모두에게 좋은 일을 하는 길고양이 도우미가 되겠다”고 다짐했다. 또 “멀리서 와준 강사님과 시의회 문을 활짝 열어준 의원들께 감사하다”라며 소감을 밝혔다.

▢ 이 의원은 “4시간 넘는 시간 동안 압축 강의를 들으면서 고양이의 존재가 유해조수가 아니라는 것을 확실히 알았고”, “거제시에서 시행하기로 한 길고양이 공공급식소 시범 사업이 조속히 추진되도록 노력하겠다”라며 길고양이와 인간이 공존할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하는 데에 열의를 보였다.

▢ 한편 이날 강의에는 약 35명의 거제시민과, 평소 동물 복지에 관심이 많은 박명옥 의원, 한은진 의원이 함께 자리해 유의미한 시간을 가졌다.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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